서울 외환시장에서 30일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25분 현재 전거래일보다 7.55원 내린 1,208.85원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화는 장중 내내 하락세를 이어가며 1,210원선 주변 좁은 박스권 움직임을 이어가다 정오를 기점으로 외환당국의 스무딩 오퍼레이션(미세조정)으로 추정되는 달러 매물이 나오며 한때 1,205원선까지 내려 앉았다.
이후 저가성 결제수요로 달러화는 1,208원선까지 올라왔다.
중국 정부가 미국과의 무역협상을 관세 보복이 아닌 대화 쪽으로 가닥을 잡으면서 이날 아시아 금융시장은 전반적으로 리스크온 분위기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위안화 환율도 안정적인 데다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이 매수 규모를 늘리고 있어 달러화 하락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며 "역내외 참가자들 역시 당국의 미세조정 등에 부담 탓인지 오후 들어 롱스탑을 규모를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