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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마감] 금통위 앞두고 보합권 마감..적자규채 대규모 증가소식에도 밀리는 데 한계

장태민

기사입력 : 2019-08-29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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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코스콤 CHECK

자료=코스콤 CHE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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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채권시장이 29일 금통위를 앞두고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정부의 예산안 발표를 통해 내년 국채발행이 크게 늘어난다는 점이 알려졌지만, 장은 별로 밀리지 않았다.

3년 국채선물(KBFA020)은 전일비 1틱 오른 111.21, 10년 선물(KXFA020)은 10틱 떨어진 135.13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3선을 4163계약, 10선을 830계약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는 3선을 5209계약, 10선을 1094계약 순매도하면서 채권 매수 물량을 줄였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적자국채 발행이 크게 늘어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최근 예산안 증가와 함께 어느 정도 반영된 면도 있었다"면서 "시장은 금통위를 앞두고 크게 한방향으로 가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금통위는 인하 소수의견 속에 동결될 것이란 게 시장의 전망"이라며 "일단은 내일 금통위 상황에 집중해야 할 듯하다"고 말했다.

다른 딜러는 "국채 발행이 크게 늘어난 부분에 영향은 있을 것이지만, 국회 통과 과정을 봐야 하고 일단 내년의 일"이라며 "국채 발행이 크게 늘어나는 것은 그만큼 경기를 안 좋게 본다는 의미기도 하고 금리인하 기대도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내일 금리 결정, 소수의견이 나올지 여부 등에 관심이 집중된다"고 덧붙였다.

코스콤 CHECK(3101)를 보면 국고3년물 19-3호는 민평대비 0.8bp 하락한 1.167%, 국고10년물 19-4호는 0.7bp 오른 1.248%를 나타냈다.

코스피지수는 7.68p(0.40%) 하락한 1933.41, 코스닥지수는 3.33p(0.55%) 떨어진 599.57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에서 1169억원, 코스닥시장에서 1142억원을 순매도했다.

달러/원은 안전선호와 위안화 약세 등을 보면서 2.5원 오른 1216.4원에 거래를 마쳤다.

■ 크게 늘어나는 내년 적자국채에도 밀리는 데 한계..금통위 대기

29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국채선물은 전일비 7틱 하락한 111.13, 10년 선물은 28틱 떨어진 134.95로 거래를 시작했다.

미국채 금리가 보합권 내외에서 거래를 종료한 가운데 정부의 예산안 발표와 적자규모 등이 알려지면서 장은 약세 압력을 받았다.

정부는 밝힌 내년 국고채 발행 한도는 130.6조원으로 올해 예정액 101.6조원보다 29.3조원이 늘어났다. 단순히 월별로 보면 올해보다 2~3조원 더 늘어날 수 있는 규모다.

기존 발행물량 상환분이 59.3조원, 순증액이 71.3조원으로 잡혔다. 적자국채는 60.2조원으로 올해 33.8조원에서 두 배 가량 대폭 늘어나는 수치였다.
알려진 것처럼 내년 총지출은 513.5조원으로 9.3% 증가하는 것으로 발표됐다.

내년 국고채 발행규모 증가를 보면 수급 부담이 될 수 있는 상황이었다. 다만 국회를 통과하는 과정에서 어떻게 수정될지 봐야 하며, 정부가 성장률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갖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인 상황을 지켜보자는 인식도 엿보였다.

시장은 결국 밀리는 데 한계를 보인 뒤 약보합 수준에서 제한적인 등락을 이어갔다.

투자자들은 금통위를 대기하는 모습이었다. 이런 가운데 개인의 선물 매도가 나오면서 가격이 하락 압력을 받기도 했다.

최근 시장이 오락가락하면서 방향을 못 잡는 모습을 보인 가운데 금통위 대기 모드가 이어졌다.

다수의 예상대로 금리가 동결될지, 연속인하를 주장하는 소수의견이 얼마나 나올지 등이 관심이다.

은행의 한 딜러는 "내일 금통위와 관련해서 모든 방향을 다 열어둔다"면서 "금리가 당연히 동결될 것으로 보는데, 혹시나 인하한다면 채권이 다시 랠리를 벌이는 것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연속 인하 가능성은 거의 없는 것으로 본다. 지금 시장은 동결에 소수의견 1명 정도를 가정하는 것 같다"면서 "금통위 표결 결과와 총재의 코멘트에 따라 시장이 변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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