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외환시장에서 29일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3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2.15원 오른 1,216.05원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화는 개장 초 하락세를 이어가다 위안화 고시 이후 상승세로 돌아섰다.
달러화 1,215원선 레벨에서는 개입 경계심이 고조되기도 했지만, 실개입 물량이 많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자 달러/원은 어렵지 않게 1,216원선 레벨로 올라섰다.
여기에 위안화 약세도 달러화 상승을 부추겼다.
한때 위안화는 7.17위안을 넘어서기도 했다. 이는 2008년 2월 이후 처음이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오후 들어 역내외 시장참가자들 사이에 개입 경계심이 약화된 데다, 내일 금융통화위원회 이벤트에 따라 달러화가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면서 "네고 물량도 만만치 않지만, 주식시장 약세까지 더해지며 시장 전반의 롱 분위기가 확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