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도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SK하이닉스의 3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7.7% 감소한 5조9528억원, 영업이익은 44.0% 줄어든 3571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3분기를 저점으로 4분기부터 실적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SK하이닉스 주가는 하방 경직성이 뚜렷할 전망”이라며 “업황 턴어라운드 구간에서 주가 상승은 재고 감소, 가격 하락 폭 축소, 반도체 수출액 전년 동기 대비 하락률 둔화, 컨센서스 하향 마무리 등의 현상으로 확인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단기적으로 일본 부품·소재 규제 이슈가 디램 현물가격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이는 공급 차질에 대한 수급 개선 기대감 때문”이라며 “공급 차질이 발생하지 않을 경우 기대감에 의한 현물가격 상승분은 일부 반납할 수 있으며 이에 따른 주가 변동성도 가능하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최 연구원은 “주가 변동성 구간을 매수 기회로 추천한다”며 “데이터센터 보유 디램 재고는 3분기부터 정상 수준(약 4주)으로 줄어들고 있다. 또한 2020년 상반기에는 인텔이 신규 플랫폼(10nm Icelake)을 출시하면서 대규모 마케팅을 진행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