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달러-원 전망] 지소미아 이슈 부각될까…1,210~1,216원 박스권

이성규

기사입력 : 2019-08-29 08:03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한국금융신문 이성규 기자] 서울 외환시장에서 29일 달러/원 환율은 1,210원 초중반 좁은 박스권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밤 사이 뉴욕 금융시장에서 리스크온 분위기가 형성된 탓에 이날 달러/원은 하락 압력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다만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이나 경기 침체 우려로 불거진 미국채 장단기물 역전 등 여러 악재가 상존해 있어 달러/원의 하락폭은 극히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 시장에서도 달러/원 1개월물의 하락폭이 제한된 것도 이러한 악재들의 영향력 때문이다.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212.25원에 최종호가 됐다.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와프포인트가 -1.00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213.90원)보다 0.65원 하락한 셈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한일 갈등으로 촉발된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이슈가 다시 서울환시에서 부각되면 달러/원은 오히려 상승세를 탈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은 28일(현지시간) 최근의 한일 갈등 상황과 지소미아 종료와 관련, "(한일) 양측이 이에 관여된 데 대해 매우 실망했고 여전히 실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의 수출규제로 한일갈등이 촉발된 이후 미국의 고위 당국자가 일본에 대해서도 같이 '실망했다'고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최근 서울환시는 호재보단 악재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 만큼 미국이 지소미아 문제를 계속 언급하면 할 수록 시장은 이를 지정학적 리스크 요인으로 인식할 가능성이 크다"며 "아울러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이 순매수 전환 여부도 오늘 달러/원 방향성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특별한 시장 수급이나 이벤트가 없다면 달러/원은 전일 종가 수준인 1,213원선 주변 좁은 박스권 흐름을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우리은행은 이날 달러/원 레인지로 1,210~1,216원을 제시했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채권시장에서 경기침체 신호에도 불구 위험선호 훼손이 진정되고 중국의 위안화 속도조절 등을 고려했을때 오늘 달러/원은 어제와 비슷한 박스권 등락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달러/원 개장 초 약보합 출발한 뒤 1,210원선 중반에서는 네고와 결제 수요가 팽팽히 맞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