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동락 연구원은 "우리는 파월 의장의 통화정책과 관련한 다소 원론적인 발언에도 불구하고 완화적인 행보를 취할 여지를 꾸준히 시사하고 있다는 점, 미국과 중국 간의 관세 공방으로 인해 다시금 무역분쟁이 격화될 가능성이 높아진 점 등을 감안해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경로는 당분간 지속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공 연구원은 "미중 무역분쟁으로 인해 높아진 경제 전반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통화당국이 완화적 통화정책 행보를 이어갈 것"이라며 "내년 1분기까지 미국 기준금리는 현 수준(2.25%)보다 75bp 낮은 1.50%까지 인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시진핑 주석과 파월 의장을 모두 적(敵)이라고 언급한 대목은 그간 그가 Fed에 주문했던 강력한 기준금리 인하가 미국과 중국간의 무역분쟁에 따른 충격을 (환율이든 내수 위축이든) 국내적으로 최소화하기 위한 버퍼로 인식하고 있었다는 것을 은연 중에 드러낸 표현"이라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