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은 미중 무역전쟁 장기화, 일본 수출규제 등 불확실성 증대로 인한 대내외 경기둔화 심화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제조업종 전체와 생계형 취약업종(음식업, 소매업) 경영애로를 완화하고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고자 대출금 상환유예 금융지원을 8월 23일부터 올해 연말까지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본 지원은 지역 기반산업인 전체 제조업과 생계형 취약업종인 음식업, 소매업을 영위하고 있는 중소기업이 만기도래(예정) 또는 분할상환(예정) 대출금을 최장 1년 만기연장 또는 상환유예할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신속한 금융지원을 위해 영업점장 전결권을 상향하는 등 취급절차를 간소화 하여 경영난을 겪고 있는 피해기업들이 사업정상화에 전념할 수 있도록 했다.
DGB대구은행 관계자는 “2018년 4월부터 시행하고 있는‘경영애로기업에 대한 대출금 상환유예제도’와 금년 8월 9일부터 시행하고 있는 ‘일본 수출규제 피해기업관련 금융지원 특별대출’에 이어 금번 시행하는 ‘상환유예제도’의 지원대상 업종의 총 여신규모는 124,398억원(’19년 7월말 DGB대구은행 기업여신 잔액의 39.66%선)으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이 많은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태오닫기김태오기사 모아보기 은행장은 “수출규제 피해 및 경영애로를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에 대한 긴급 금융지원을 통해 지역경기 회복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DGB대구은행은 지역 대표은행으로서 소임을 다해 포용적 금융과 사회적 책임을 적극적으로 실천해 소기업·소상공인 지원에 적극 앞장서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