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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원 전망] 위안화 동조화…1,198~1,205원 등락

이성규

기사입력 : 2019-08-22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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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이성규 기자] 서울 외환시장에서 22일 달러/원 환율은 위안화 흐름과 연동하는 천수답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위안화 환율이 고시되는 오전 10시 15분까지 전일 종가 수준에 좁은 박스권 흐름을 이어가다 위안화 환율 고시 이후 방향성을 잡아갈 가능성이 크다.
시장참가자들의 포지션 플레이도 이에 맞춰질 것으로 전망된다.
뉴욕 금융시장에서 리스크온 분위기가 형성됐지만, 서울환시는 그간 단기 급락에 따른 되돌림이 나올 수도 있다.
달러화는 지난 14일 이후 5거래일 동안 20원 가량 떨어졌다. 기술적 반등 구간에 접어든 셈이다.
전일 역외는 롱스탑에 나선만큼 비교적 포지션이 가벼워진 모습이다. 따라서 역외가 이날 서울환시에서 신규 포지션을 어떻게 설정할지도 주목된다.
심리적 지지선인 1,200원선을 뚫고 달러화가 추가 하락할지는 이날 위안화 흐름과 역외 포지션 설정에 달렸다는 게 시장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서울환시에 관심이었던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공개됐다.
공개된 FOMC 의사록에서 5~6명의 위원들은 추가 금리 인하 결정에 반대의견을 냈다. 위원들은 연이은 추가 금리 인하에도 소극적인 입장을 취했다고 의사록은 기술했다. 의사록 발표 이후 금융시장에는 50bp 금리 인하 기대가 줄고 25bp 인하 예상에 힘이 실렸다.
이에 다우지수는 장중 상승폭을 줄이기도 했지만, 투자자들은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가 훼손된 것은 아니라고 보고 있다.
달러인덱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는 98.28로 전장보다 0.09% 높아졌다. 하루 만에 반등이다.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0.1% 낮아진 7.0635위안에 거래됐다.
A은행의 한 딜러는 "FOMC 회의록에서 일부 위원들이 추가 금리 인하를 반대했지만, 금리 인하의 필요성도 충분히 설명된 만큼 시장은 추가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를 가져가고 있다"며 "그러나 달러/원 환율은 단기간 크게 떨어진 만큼 추가 하락은 제한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달러/원 환율은 위안화 변동폭에 따라 1,198~1,205원 사이 흐름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우리은행은 이날 달러/원 레인지로 1,200~1,205원을 제시했다.
글로벌달러 강세로 롱심리가 회복되고 저가성 결제수요 유입은 서울환시 달러화의 상승요인이나 중국의 경기부양기대와 위안화 속도조절은 달러화 하락요인이라고 우리은행은 설명했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잭슨홀 미팅에서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비둘기적 발언 가능성이 낮아지면서 시장의 롱심리를 자극할 수 있다"면서 "다만 위안화 속도조절과 아시아 증시의 투자심리 회복 등은 달러화의 하락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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