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균 연구원은 "재정 정책이 금리의 하락 속도를 늦출 것"이라며 이같이 진단했다.
그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재정 지출에 이어 현지 언론은 독일이 경제 침체에 빠질 경우 재정정책을 실행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보도했다"면서 "구체적인 재정 지출 및 신규 채권 발행 규모는 밝혀진 바 없지만, 순증할 수 있는 부채 규모가 GDP 대비 0.35%p 라는 점을 고려하면 독일은 매년 120억 유로의 채권이 신규 발행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물론 신규 채권 발행에도 매입할 채권 부족분에 대한 논란은 해소되기 어렵다"면서도 "균형 재정을 고수하던 독일이 재정정책으로 선회한 점은 독일의 경기 둔화 우려를 완화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임 연구원은 "ECB가 부양 정책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나 재정정책이 통화정책보다 파급 효과가 빠르다"면서 "독일의 재정지출은 적어도 금리하락 속도를 늦출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미국의 장단기 금리(10년-2년) 역전도 해소됐다"면서 "장단기 금리가 역전된 이후 발표된 미국의 경제지표는 견고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의 장단기 금리 역전의 경기 침체에 대한 예측력은 과거와는 다소 다르다는 의견도 있다"면서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미 연준이 채권매입에 나선 가운데 장기물 위주로 채권을 매입하는 등 수급적인 영향도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독일 국채 10년물은 9월 12일 열리는 ECB 전까지 숨 고르기에 나설 것으로 예상하면서 -0.65~-0.70% 내외에서의 트레이딩 전략이 유효하다고 진단했다.
독일 금리의 추가 금리 하락은 9월 ECB에서의 완화정책 확인 이후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독일 10년 국채금리는 -0.71%까지 하락하는 등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독일의 2분기 경제성장률은 전분기대비 0.1% 하락했으며, ECB 집행이사인 렌 핀란드 중앙총재의 9월 ECB에서 ‘강력하고 충분한 (impactful and significant)’ 정책 패키지를 제시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언급을 하기도 했다.
임 연구원은 "9월 ECB에서 금리인하 및 자산매입 발표가 예상된다"면서 "현재 EONIA에는 이미 1년간 20bp 이상의 금리인하를 반영돼 있다"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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