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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슨홀, ECB 기대에도 장기금리 하락 진정될지 미지수..여전히 금 투자 매력적 - 신금투

장태민

기사입력 : 2019-08-20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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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0일 "주식시장이 이번 주 잭슨홀, 9월 ECB 부양책을 기대하지만 다시 통화 정책만으로 침체 우려와 장기 금리 하락세를 진정시킬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고 밝혔다.

강송철 연구원은 "디플레 우려와 싸워야 하는 현재 상황은 쉽지 않으며, 일단 글로벌 중앙은행들의 통화정책 여력은 과거와 비교하면 상당히 감소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가격 지표 측면에서는 3가지 부정적 지표들의 반전 혹은 해소가 필요하다"면서 "즉 은행주 주가, 회사채(하이일드) 스프레드, 부진한 시장 Breadth 지표가 나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잭슨홀, 9월 ECB, FOMC, 미중 워싱턴 회담 결과로 침체 우려가 완화될 경우 해당 지표들의 반전 여부를 체크하는 게 중요하다는 것이다.

또 최근 발생했던 미국채 시장의 장단기 금리 역전은 이전과 상당히 차이가 있다고 지적했다.

강 연구원은 "미국에 경기침체(recession)는 1990년 이후 3차례 있었다"면서 "3번 모두 침체 이전에 장단기 금리가 역전됐다"고 밝혔다.

2000년과 2006년 금리 역전 당시를 보면 금리 역전 후 각각 7주 뒤, 93주 뒤에 미국 주가가 먼저 고점을 치고, 이후에 경기침체가 왔다.

그는 그러나 "시차를 두고 장단기 금리 역전 → 주가 고점 → 경기 침체가 나타났던 2000년, 2006년과 현재는 큰 차이가 있다"면서 "당시는 연준의 금리 인상으로 단기 금리가 상승하면서 장기 금리를 상회했다"고 밝혔다.

또 2000년 금리 역전 이전에 유가는 3배 급등했고 연준이 인플레를 잡기 위해 기준금리를 올리면서 장단기 금리가 역전됐다고 밝혔다. 2006년 금리 역전 이전에도 상품 가격이 급등했다.

강 연구원은 "이번엔 상황이 반대"라며 "과열에 따른 인플레 우려가 아니라 침체와 디플레이션 우려가 장단기 금리 역전을 유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런 분위기에서 금(Gold) 가격 상승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최근 1년 동안 금이 주식과 채권 수익률을 모두 상회했고 최근 상승 폭이 컸지만 긴 시계열로 보면 최근의 가격 상승은 부담스럽지 않다고 진단했다.

그는 "단기적으로는 더 완화적인 방향으로 갈 것으로 예상되는 글로벌 통화 정책, 미중 분쟁 불확실성, 주식시장 변동성 확대 가능성이 금 가격을 지지할 것"이라며 "장기 금리와 은행주 주가 반등, 미국 주가 전고점 상회, 미중 분쟁 스몰딜 합의 등의 신호가 있기 전까지 금을 계속 보유하는 것이 좋다"고 분석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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