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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관세 내지 않는 삼성과 경쟁하는 애플 힘들 것" 삼성전자 "할 말 없다"

오승혁 기자

osh0407@fntimes.com

기사입력 : 2019-08-19 16:09

혁신적 제품 내놓지 못하고 경쟁에서 밀리는 애플, 초조함과 긴박함 드러낸 듯

△트럼프 대통령의 모습/사진=한국금융신문

△트럼프 대통령의 모습/사진=한국금융신문

[한국금융신문 오승혁 기자] 18일(현지시간)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팀 쿡 애플 CEO가 지난 16일 도널드 트럼프닫기트럼프기사 모아보기 미국 대통령과의 만찬 자리에서 애플이 관세를 부과 받는 반면 삼성전자는 관세를 내지 않아 경쟁하기 힘들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삼성전자의 생산 시설이 한국에 있어 관세를 내지 않는다며 애플로서는 관세를 내지 않는 아주 좋은 회사와 경쟁하면서 관세를 내는 것은 힘든 일이라며 팀 쿡 CEO의 주장에 대해 생각해보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와 같은 일은 제품의 상당수를 중국에서 생산하는 애플이 내달 1일부터 시행되는 미국의 대중 관세 대상에 해당되어 10%의 관세를 적용받는 것과 관계가 깊다고 해석된다.

중국에서 제조되는 애플워치, 에어팟 등은 9월부터 아이폰, 아이패드, 맥북 등은 12월 15일부터 관세를 부과 받는다.

반대로 삼성전자는 일부 제품 외에는 대부분 한국, 베트남 등에서 기기를 생산하기 때문에 미국에 수출, 관세 영향을 거의 받지 않기에 3분기 연속 전년 동기 대비 아이폰 판매량 감소와 함께 10년 내 최저 수준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한 애플의 초조함, 긴박함 등이 드러난 부분이라고 업계는 해석한다.

특히, 고가 정책에도 불구하고 충성도 높은 고객을 보유하여 기업의 위상을 이어가던 애플이 과거의 영광을 되찾기 위해서는 혁신적인 제품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점과 5G 아이폰은 2020년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이는 부분이 애플의 불안을 더하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삼성전자 측은 팀 쿡과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특별히 할 이야기가 없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오승혁 기자 osh040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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