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외환시장에서 19일 오전 9시 8분 현재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05원 내린 1,209.75원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화가 1,210원선 아래로 내려선 것은 지난 8일 이후 6거래일만이다.
이날 달러화 하락은 역내외 참가자들이 리스크온 분위기에 편승해 달러 매물을 내놓고 있기 때문이다.
달러 수요 사이드는 주식시장 역송금 이외 특별한 수요는 아직 눈에 띄지 않고 있다.
A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미중 무역분쟁이 소강상태인 데다, 독일의 경기 부양 의지 확인으로 오늘 서울환시는 달러 수요가 그리 커 보이지 않는다"며 "하지만 달러화가 1,210원선 아래로 내려선 만큼 저가성 결제수요가 본격적으로 유입된다면 추가 하락 역시 제한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주말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1,207.5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스와프포인트가 -0.95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 현물환종가(1,210.80원)보다 2.35원 떨어진 셈이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