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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증권 수익구조 새틀 짠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기사입력 : 2019-08-19 00:00

신영부동산신탁 앞세워 반등 기조 앞장 기대

신영증권 수익구조 새틀 짠다
[한국금융신문 홍승빈 기자] 원종석·신요환 대표가 이끄는 신영증권이 올해 회계연도 1분기(3월 결산법인, 4월~6월) 급감한 성적표를 받았다.

이들은 내년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할 신영부동산신탁을 앞세워 수익을 개선할 전망이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영증권의 지난 1분기 순이익은 29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8%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3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무려 33.5% 감소했다. 매출액 또한 6934억원으로 전년보다 2.8% 줄었다.

다수 지표에서 수익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수료 관련 수익이 급감했다. 신영증권의 1분기 영업수익은 6934억원으로 전년 대비 3.8% 감소했다.

특히 금융상품평가 및 처분이익은 2687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7.9% 줄었다. 이외에도 수수료 수익은 210억원, 외환거래이익은 33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각각 14.3%, 41.1% 감소했다.

증권업계에서는 지난 4월부터 확인된 수출 감소, 내수 부진, 저물가·저성장 등 국내 다수의 악화된 경제 지표와 미·중 무역 분쟁 등 국내 증시를 둘러싼 부정적 대내외 환경이 실적 하락으로 이어진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신영증권 관계자는 “지난해 유독 실적이 잘 나와서 올해 상대적으로 순익이 급감한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나쁘게만 볼 수 없는 실적”이라며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 평년과 비슷한 수준의 수익을 냈다”고 설명했다.

신영증권은 우선 이른 시일 내 상장 주관을 맡은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의 기업공개(IPO) 절차를 잘 마무리할 계획이다. 그동안 위험성이 높은 사업에 뛰어들지 않는 보수적 경영 기조를 유지해온 만큼,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의 재무 안정성을 높게 평가해 상장을 성공시키겠다는 의지를 확인할 수 있다.

신영증권은 아울러 새로운 주요 먹거리가 될 부동산신탁업에 긍정적인 기대를 걸고 있다. 신영부동산신탁에 새 대표이사를 선임하는 등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부동산신탁업은 부동산 소유자로부터 권리를 위탁받은 신탁회사가 해당 부동산을 관리·개발·처분하고 그 이익을 돌려주는 과정에서 수수료를 받는 사업이다. 단순 대출이나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뿐만 아니라 개발부터 투자, 분양 등 전반적인 부동산 개발사업 전 과정에 참여할 수 있어 업계 내 알짜배기 사업으로 꼽힌다.

지난 3월 금융위원회에서 부동산신탁업 예비인가를 받은 신영증권의 신영부동산신탁은 지난 5월 말 대주주 출자 승인을 받았다. 이와 함께 박순문 신영증권 전무를 초대 대표로 선임해 현재 이달 내 본인가 접수를 위한 준비에 주력하고 있다.

고려대학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한 박순문 대표이사는 신영증권 채권영업부 담당 임원, 오퍼레이션(Operation) 부문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올해 3월 부동산신탁업 예비인가를 받은 후에는 신영부동산신탁 설립 준비위원회를 이끌었다.

박 대표이사는 신탁운용, 채권영업, 경영관리 등 다양한 분야를 두루 거친 금융전문가로서, 신영증권 내부로부터 부동산신탁의 사업계획을 안정적으로 수행할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신영부동산신탁을 통해 자산관리가 필요한 중형 부동산 시장을 개척하고, 고객의 부동산 자산가치 제고를 위해 전·후방 연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박 대표는 “기존 플레이어들과 차별화된 비즈니스로 고객의 편익을 높이고 우리나라 부동산신탁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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