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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마감] 4거래일만에 상승…1,210.50원 1.30원↑(종합)

이성규

기사입력 : 2019-08-09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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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이성규 기자] 달러/원 환율이 재차 1,210원선 위로 올라섰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9일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30원 오른 1,210.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화가 1,210원선으로 올라선 것은 2거래일만이고, 상승세로 돌아선 것은 4거래일만이다.
달러화는 개장 초 뉴욕 증시 상승과 위안화 환율 안정 등에 따라 내림세를 타다가 위안화 환율 고시 이후 다시 오름세로 돌아섰고, 오후장에는 줄 곧 1,210원선 주변을 맴돌았다.
달러화 1,210원선에는 네고와 차익실형 매물 등 달러 공급 물량이 흘러나와 추가 상승은 제한됐다.
위안화 환율은 이날 달러당 7.0136위안으로 고시된 이후 같은 시각 7.0499위안을 나타내고 있다.

■ 장중 이슈
최근 서울환시에서 달러화 향방은 위안화 환율 흐름에 따라 결정되고 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이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않는 이상 원화와 위원화 간 동조화는 더욱 심화될 가능성이 크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역시 위안화 흐름에 따라 등락을 거듭했다. 위안화는 고시 환율(7.0136위안) 이후 상승을 보였으나 그 폭은 크지 않았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역내외 시장참가자들도 적극적인 포지션 설정보단 실수급을 따라 사고 팔고를 반복했다.
한 주 내내 서울환시에서 마켓메이커로 나섰던 외환당국은 이날 서울환시에서는 관망자로서의 모습으로 돌아섰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위안화 환율 등락이 제한되다보니 이를 활용해 포지션을 설정하려는 참가자들도 당황하는 모습이었다"며 "업체 수요와 공급, 주식 자금 수요 등 실거래 이외에는 이렇다할 눈에 띄는 수급이 없어 거래량도 크게 줄었다"고 말했다.

■ 12일 진단
오는 12일 서울환시에서 달러/원 환율의 향방은 이번 주와 별반 차이 없이 미중 간 무역협상의 진척 여부나 글로벌증시 흐름, 위안화 움직임에 따라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 서울환시가 대외 이벤트의 장이 된 셈이다.
중국의 경기 상황이나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들의 투자심리 변화 등도 달러화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다음주에는 중국 소매판매·광공업생산 등 주요 경제지표가 발표되고, 미국 또한 소매판매와 주택투자 지표도 나온다. 이들 지표가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도 무시할 수 없다. 물론 글로벌 외환시장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변수다.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매도세가 계속 이어지고는 있지만, 그 위세가 한풀 꺾인 점은 서울환시 수급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B 증권사의 한 딜러는 "미중 무역협상이 격화되면 됐지 진정 국면으로 접어들 가능성은 적다"며 "달러화는 위를 열어 놓고 시장 대응에 나서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달러화 다시 위쪽으로 방향을 틀 순 있으나 1,220원대 레벨에선 당국의 스무딩에 대한 부담도 있기 때문에 시장참가자들이 쉽사리 포지션을 잡아 나아가기 또한 힘들어 보인다"고 진단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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