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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원 전망] '산이 높으면 골도 깊다'…1,208~1,215원 박스권

이성규

기사입력 : 2019-08-07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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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이성규 기자] 서울 외환시장에서 7일 달러/원 환율은 그간의 급등세를 뒤로하고 아래쪽으로 방향을 틀어잡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에다 중국 '환율조작국' 지정 소식 등 악재가 소멸한 것은 아니지만, 이날 달러/원 환율은 글로벌증시 상승과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 하락 등을 근거로 내림세를 탈 가능성이 크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글로벌 무역 갈등과 금융시장 불안, 위안화 움직임 등이 지난 며칠간 달러/원 환율을 끌어올렸는데, 지난 움직임은 과도한 측면이 없지 않았다"면서 "달러/원 환율이 1,180원선에서 1,220원선까지 단숨에 40원 가까이 올랐기 때문에 오늘 서울환시에선 단기 급등에 따른 (시장참가자들의) 피로감이 본격적으로 표출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달러/원 환율이 하락 압력을 받는 가운데 당국의 스무딩오퍼레이션까지 더해지면 시장 예상보다 큰 폭의 하락이 나타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오늘 달러화 하단은 1,208원선, 고점은 전 거래일 종가 수준이다"고 말했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뉴욕증시가 일제히 반등하고, 당국의 시장 안정화 조치로 역외의 롱스탑 물량도 유입되며 오늘 달러/원은 하락 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민 연구원은 "미중 양국의 긴장완화 노력에도 무역협상이나 글로벌 교역전망은 여전히 비관적인 상황이어서 역내외 달러 선호 현상은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며 "위안화 고시환율과 우리 증시에서 외국인 투심 회복 등을 확인해야겠으나 달러화는 낙폭이 제한되며 1,210원선 초반 등락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6일(현지시간) 전장보다 311.78포인트(1.21%) 오른 2만6,029.52를 나타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37.03포인트(1.30%) 상승한 2,881.77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107.23포인트(1.39%) 상승한 7,833.27에 거래를 마쳤다.
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212.55원에 최종호가 됐다. 이는 스와프포인트가 -0.95원인 점을 감안하면 전일 현물환 종가(1,215.30원)보다 3.70원 하락한 셈이다.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6% 하락하며 7위안선에 머물렀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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