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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마감] 주가 폭락에 채권 랠리..국고3년, 5년 모두 1.1%대로 진입하고 10년 선물 107틱 급등

장태민

기사입력 : 2019-08-05 16:23

자료=코스콤 CHECK

자료=코스콤 CHE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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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채권가격이 5일 다시 급등했다. 시장금리들은 사상 최저 수준을 경신하면서 강세룸을 마련하는 데 매진했다.

미중, 한일 분쟁이 격화되면서 글로벌 안전자산선호가 강화되면서 주가는 폭락하고 환율을 급등했다. 이런 무드 속에 전주 말에 이어 채권 롱 무드가 다시 탄력을 받았다.

3년 국채선물(KBFA020)은 전일 대비 29틱 급등한 111.26, 10년 선물(KXFA020)은 107틱 뛴 135.00을 기록했다.

숏 포지셔너들이 손절할 수밖에 없는 환경이 만들어지면서 10선이 원빅 이상 급등해 버린 것이다. 외국인은 3선을 3896계약, 10선을 2120계약 순매수했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숏이 도저히 버틸 수 없는 상황이었다"면서 "미중 무역분쟁에 한일 경제전쟁이 발발한 이 때 주식시장이 무너지면서 채권이 흥분할 수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 관계자는 "뭐가 뭔지 정신이 없다"면서 "이러면 앞으로 장이 어떻게 될지 누가 알겠느냐"고 말했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국고3년물 19-3호는 민평대비 7.4bp 하락한 1.172%를 기록하면서 1.2% 안쪽으로 들어왔다. 국고10년물 19-4호는 8.8bp 떨어진 1.252%를 나타냈다.

코스피지수는 51.15p(2.56%) 급락한 1946.98, 코스닥지수는 45.91p(7.46%) 폭락한 569.79를 기록했다.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은 3144억원, 개인이 4420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이 7349억원을 대거 순매수하면서 급락장에 대응했다. 코스닥시장에선 외국인이 372억원을 순매도하고 기관이 237억원을 순매수했다.

달러/원 환율은 17.3원(1.44%) 급등한 1215.30을 기록했다. 이날 환율은 1200원, 1210원을 연거푸 뛰어넘었으며, 장중 고점은 1218.3원을 기록했다.

■ 주가 폭락 보면서 채권 랠리

5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국채선물은 전일비 5틱 오른 111.02, 10년 선물은 17틱 상승한 134.10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지난 금요일 미국채 금리가 다시 하락하면서 국내 채권가격도 다시 상승 압력을 받았다. 미국채 금리는 트럼프닫기트럼프기사 모아보기의 대통령 당선전 수준까지 내려갔다.

금요일 미국채10년물 수익률은 4.92bp 하락한 1.8453%, 국채30년물은 5.99bp 떨어진 2.3825%를 기록했다. 국채2년물은 2.02bp 떨어진 1.7098%를 나타내는 등 커브 플래트닝이 이어졌다.

미중 협상이 다시 암초에 부딪히면서 미국 금리선물 시장은 9월 FOMC의 금리인하 확률은 100%에 달랬다.

중국 쪽은 미국이 추가 관세를 고집한다면 중국도 대응조치에 나설 것이라고 밝히면서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미국이 9월 1일부터 추가적인 관세부과에 나서기로 한 가운데 글로벌 안전자산선호가 강화됐다.

이런 가운데 장중 주식시장이 무너지면서 채권시장은 계속해서 강세 압력을 받았다.

주가 급락, 환율 급등 분위기 속에 국내 채권가격도 계속해서 강세 룸을 넓혀 나갔다.

국고3년 금리가 1.1%대로 진입하고 국고10년 등 장기물들은 모두 1.2%대로 들어오는 등 시장은 랠리 분위기를 나타냈다.

주가 낙폭이 커지면서 코스닥시장에서 사이드카가 발동되는 등 주식시장은 그야말로 그로기에 몰렸다. 이런 분위기 속에 채권가격은 더욱 강세폭을 확대할 수 밖에 없었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이 분위기면 8월 금리인하가 없다고 자신할 수 없다"면서 "주식시장이 무너졌다. 금리가 어느 선까지 내려갈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다른 딜러는 "지금의 레벨은 평가의 영역이 아니다. 지금의 금리 레벨에 무슨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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