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통계청
31일 통계청에 따르면 6월 광공업생산은 전월비 0.2% 증가하고 전년비로는 2.9% 감소했다.
전월비 수치는 5월 1.3% 감소한 뒤 올랐으나 전년비 수치는 0.2% 증가에서 마이너스로 전환한 것이다.
광공업생산은 자동차(-3.3%) 등에서 감소했으나 반도체(4.6%), 전자부품(3.2%) 등이 늘어 전월에 비해 0.2% 증가했다. D램 등 반도체 생산, OLED 등 디스플레이 패널 생산이 증가한 영향이 컸다.
전년동월대비로는 기타운송장비(15.5%) 등에서 증가했으나 기계장비(-8.3%), 화학제품(-8.2%) 등이 줄어 2.9% 감소했다.
서비스업생산은 교육(0.8%) 등에서 증가했으나 정보통신(-4.2%), 도소매(-1.6%) 등이 줄어 전월에 비해 1.0% 감소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도소매(-1.1%) 등에서 감소했으나 보건·사회복지(6.8%),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임대(3.5%) 등이 늘어 0.1% 증가했다.
이에 따라 전산업생산은 광공업에서 증가했으나 서비스업, 건설업 등에서 생산이 줄어 전월에 비해 0.7% 감소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광공업, 건설업에서 생산이 줄어 1.1% 감소했다.
소매판매는 승용차 등 내구재(-3.9%), 의복 등 준내구재(-2.0%),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0.3%)가 모두 줄어 전월에 비해 1.6% 감소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승용차 등 내구재(-1.9%)는 줄었으나 화장품 등 비내구재(1.9%), 의복 등 준내구재(3.8%) 판매가 늘어 1.2% 증가했다.
설비투자는 특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0.4%) 및 선박 등 운송장비(0.6%) 투자가 모두 늘어 전월에 비해 0.4% 증가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특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8.1%) 및 자동차 등 운송장비(-12.9%) 투자가 모두 줄어 9.3% 감소했다.
국내기계수주는 전기업 등 공공 및 기타운송장비 등 민간에서 모두 줄어 전년동월대비 5.8% 감소했다.
건설기성은 건축(0.8%)은 증가했으나 토목(-3.6%) 공사 실적이 줄어 전월에 비해 0.4% 감소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건축(-7.9%) 및 토목(-1.9%) 공사 실적이 모두 줄어 6.3% 감소했다.
건설수주(경상)는 주택, 공장‧창고 등 건축(-9.2%) 및 발전·통신 등 토목(-1.4%)에서 모두 줄어 전년동월대비 7.5% 감소했다.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수입액, 비농림어업취업자수 등이 증가했으나 소매판매액지수, 건설기성액 등이 감소해 전월대비 0.1p 하락했다.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수출입물가비율, 구인구직비율 등이 증가했으나 건설수주액, 장단기금리차 등이 감소해 전월대비 0.2p 하락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