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인환 연구원은 "한국 주식시장이 이날 나홀로 급락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하 연구원은 현재 주식시장에 악영향을 미치는 요소로 ▲ 2일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제외가 확정됐다는 일본 언론들의 보도 ▲ 트럼프닫기

특히 최근까지 코스닥 지수의 하락이 두드러졌던 가운데 시장이 원기를 회복하기 쉽지 않을 것으로 봤다.
하 연구원은 "코스닥 시장에서는 바이오 기업들에 대한 무너진 신뢰, IT 부품주들의 부진으로 인해 하락세가 코스피보다 훨씬 가파르다"면서 "수급적인 부담도 매우 큰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코스닥시장의 전체 시가총액 대비 신용융자잔고 비율은 사상 최고 수준(2.43%)"이라며 "주가 하락이 추가적인 매물 출회로 이어질 수 있는 환경"이라고 덧붙였다.
코스피지수는 30p 이상 하락해 2030선을 위협받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2.5% 넘게 하락해 630선을 하향돌파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