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환종 연구원은 "브라질에선 하반기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 인하가 시작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시장 금리의 추가 하락이 이어질 것"이라며 이같이 예상했다.
지난 7월 브라질 채권시장은 연금개혁안의 하원 1차 통과, 그리고 하원 2차 및 상원 통과에 대한 기대감으로 강세를 시현한 바 있다.
개혁안은 7월 11일 하원 1차 표결에서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374표(74%)를 얻어 통과됐다. 하원 2차 표결은 문구에 대한 약간의 수정을 거친 후 의회 휴회 이후인 8월 초반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신 연구원은 "하원 통과 이후에는 8월 중순 경 상원 사법위원회(CCJ)에서 과반 이상 득표 후 상원 본회의 1, 2차에 걸친 투표에서 최종 60% 이상을 획득 해야한다"면서 "가장 어려울 것으로 보았던 하원에서 74%를 확보하면서 9월~10월초까지 연금개혁의 최종 통과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지지부진했던 연금개혁의 하원 1차 통과에 의해 힘입어 하반기 브라질의 통화정책은 완화적인 스탠스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했다.
신 연구원은 "8월 통화정책회의(COPOM)에서 안정적인 물가 수준과 경기 부양의 필요성으로 금리가 약 50bp 인하(6.0%)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면서 "이후에도 추가 기준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되며 연내 5.0%까지 총 150bp 가량 인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