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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장전] 국고3년 1.30% 선에서

장태민

기사입력 : 2019-07-29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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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채권시장이 29일 우호적인 대내외 재료와 레벨 부담 속에 제한적인 등락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지난 금통위(18일) 이후 현재까지 국고3년 최종호가수익률은 3.7bp 하락한 1.308%, 국고10년물 금리는 4.6bp 내린 1.426%를 기록 중이다.

7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가 인하된 이후 시장은 4분기 중 추가 인하를 고대하면서 추가적인 금리 하락룸을 찾고 있다.

하지만 국고3년 금리가 1.30%선에 걸쳐 있어 레벨 부담을 떨쳐내기도 쉽지는 않은 상황이다.

일단 미국 FOMC의 금리 25bp 인하가 확실시되는 분위기 속에 결과를 지켜보자는 인식도 강하다.

최근 미국채10년물 금리는 2.0%대에서 등락하면서 호흡을 조율하고 있다. 지난 금요일 미국채 금리는 제한적으로 하락했다.

코스콤 CHECK(3931)를 보면 미국채10년물 금리는 0.99bp 하락한 2.0679%, 국채30년물 금리는 1.5bp 떨어진 2.5938%를 기록했다. 국채2년물은 1.15bp 하락한 1.8497%, 국채5년물은 0.97bp 내린 1.8468%를 나타냈다.

미국의 2분기 성장률이 예상보다 괜찮은 모습을 보이면서 금리가 상승 압력을 받는 듯했으나 재차 하락한 것이다.

미국의 2분기 GDP는 전분기대비 연율 기준 2.1%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시장이 예상한 1.8%보다 양호한 수치였다. 다만 전분기에 기록한 3.1%와는 거리가 있었다.

미국의 2분기 근원 PCE 물가지수는 1.8% 상승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설정한 2% 목표치에 근접했다. 전분기 기록은 1.2% 상승에서 1.1% 상승으로 하향 수정됐다.

뉴욕 주가는 예상보다 덜 둔화된 성장률 지표, 스프린트와 T모바일의 합병 승인 소식 등으로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51.47포인트(0.19%) 상승한 2만7192.45, S&P500지수는 22.19포인트(0.74%) 높아진 3025.86, 나스닥은 91.67포인트(1.11%) 오른 8330.21를 기록했다.

달러화 가치는 6일 연속으로 올랐다. 달러인덱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는 97.99로 전장보다 0.18% 높아졌다. 성장률이 예상보다 덜 둔화된 데다 백악관이 달러 약세 정책을 인위적으로 추진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영향이다.

래리 커들로 미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미 경제방송 CNBC 인터뷰에서 외환시장 개입 가능성을 공식 부인했다.

커들로는 "우리는 정책으로써 외환시장 개입을 배제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닫기트럼프기사 모아보기 대통령이 달러 약세를 원한다는 주장에 전혀 동의하지 않는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세계에서 지배적인 통화인 달러의 지위가 계속 유지되기를 대통령은 원한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에서 중대한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란 큰 기대를 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국내 채권시장은 레벨 부담과 우호적인 여건 사이에서 금리 추가 하락룸을 찾는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미중 무역분쟁 속에 국내 경기가 좋지 않은 데다 일본과의 갈등이 해결 기미를 보이지는 않아 안전자산선호를 지지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이달에 한은이 금리를 내렸지만, 경기 회복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연내 추가적인 금리 인하 기대가 유지되는 국면에선 적어도 밀리면 사자는 스탠스를 지속될 수 있다.

지난 23일 금융위가 안심전환대출 계획을 발표했고 향후 규모 등을 봐야 하겠지만 금리를 올리는 데는 한계가 있을 듯하다.

2015년 4월 30조원이 넘는 안심전환대출 발표 후 두 달간 금리가 급등한 경험이 있지만, 지금은 채권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고 금리 추가 인하 가능성이 높다는 점 등에서 고정금리 대출로의 전환 메리트가 떨어져 있는 면이 있다.

이번주 가장 큰 관심은 7월 FOMC 이벤트다. 금리 25bp 인하 후 연준이 어떤 스탠스를 보여줄지가 관심이 될 듯하다. 7월 25bp 인하로 의견이 모아져 있는 상황에서 연준의 추가적인 인하 의지가 얼마나 강한지를 평가해야 한다.

또 국내 2분기 GDP 성장률이 전기비 1.1% 성장해 일각의 큰 우려를 잠재운 측면은 있지만, 여전히 대내외 여건이 좋지 않아 금리가 반등하는 데는 한계가 있을 듯하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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