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23일 서울 코엑스센터에서 열린 2019년 상반기 경영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올 2분기 매출액은 16조 3213억원, 영업이익은 1조 686억원, 순이익은 681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중선 포스코 전략기획본부장은 “전분기 대비 철강부문의 영업이익은 감소했으나 포스코인터내셔널의 미얀마 가스전 판매 증가 및 트레이딩 호조 등 글로벌인프라 부문의 실적개선으로 1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1월 붕괴된 브라질 Vale 댐으로 인한 공급 차질과 미중 무역분쟁으로 자동차와 건설 산업의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예상되면서 올 3분기에도 철광석 강세 흐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의 올 2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소폭 상승했지만 영업이익은 약 11% 감소했다.
▲ 차트=4개년 포스코의 상반기 실적 추이
또한 자회사 실적을 떼어낸 포스코 별도기준 매출액은 7조 4759억원, 영업이익은 7243억원, 순이익은 5454억원을 기록했다.
포스코는 “최근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판매가격은 상승했지만 제품 생산라인 수리로 인한 판매량 감소 및 원료가 상승으로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13%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임승규 포스코 재무실장은 “고부가가치 제품인 WTP(World Top Premium) 판매비중을 전분기 수준으로 유지하며 영업이익 감소폭을 최소화했고 영업이익률은 전분기 대비 1% 포인트 감소한 9.7%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차입금 지속 축소와 미지급 법인세 납부 등으로 연결기준 부채비율은 2010년 이후 최저치인 65%를 기록했으며 재무건전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