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2시10분부터 재개되는 한국은행의 국회 업무보고를 대기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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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은 이 발언을 연내 추가로 기준금리 인하를 할 수 있다는 것으로 해석했다.
외국인의 대량 매수세 속에 3년 국채선물이 상대적으로 가격 상승폭을 키운 모습이다.
다만 이번주 유로존 ECB 기준금리 결정, 한미 GDP 발표, 일본과 독일 등 주요국 제조업 PMI 발표 등 이벤트를 앞둔 대기 관망세가 강하다.
외국인은 오후 1시55분 현재 3년 국채선물은 2450계약 순매수, 10년 선물은 200계약 가량을 순매도 중이다.
현재 3년 국채선물(KBFA020)은 전거래일보다 2틱 오른 110.77, 10년 선물(KXFA020)은 5틱 상승한 132.72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콤 CHECK(3101)를 보면 국고3년(KTB03)은 0.1bp 내린 1.331%, 국고10년(KTB10)은 0.4bp 하락한 1.458%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은 국고채를 4000억원 가량 순매도 중이다. 국고18-10호(28년 12월)를 1463억원, 국고14-4호(19년 9월)를 1500억원, 국고17-2호(20년 6월)를 985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현재 0.45% 상승을 기록 중이다. 7거래일째 순매수 행진인 외국인이 약 2000억원 가량 순매수로 코스피 상승 흐름을 이끌고 있다.
증권사 한 딜러는 "오늘도 어제와 마찬가지로 특별한 이슈없이 기간 조정 정도로 장이 움직이는 것 같다"며 "어제와 유사하게 초장기쪽이 조금더 강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주열 총재가 일본 수출 규제가 지속되면 추가로 경제성장률을 하향 조정할 수 있다고 말했는데 시장은 이 발언을 연내 추가금리 인하가 가능하다는 것으로 해석했다"며 "이에 장중 국채선물 3년물이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강보합세로 전환했다"며 "주요국 통화정책회의, 한미 GDP, 일본과 독일 등 제조업 PMI 등 경제지표를 대기하는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다른 증권사 한 관계자는 "일본과 무역갈등에서 해결 기미를 찾지 못하면 채권시장은 밀리는 것이 쉽지 않아보인다"며 "오늘은 ECB 기준금리 결정과 주요국 경제지표 등을 대기하는 분위기로 지금 수준에서 큰 변동 없이 움직일 것 같다. 이후 추가인하 이슈가 부각되는 시점에서 장은 다시 변동성을 키워갈 것 같다"고 밝혔다.
또다른 증권사 한 딜러는 "오후 2시10분부터 한은의 국회내 기회재정위 업무보고가 재개된다"며 "이주열 총재 발언에 선물가격이 상승폭을 키운 채 소강 상태를 보이고 있다. 오후 한은 총재가 어떤 발언을 할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