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윤지 연구원은 "EU 차기 지도부 선출이 가을까지 지연될 우려, 매파적 ECB 총재 취임 가능성은 후퇴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더불어 "브렉시트 온건파인 폰데어라이엔 차기 EU 집행위원장은 영국의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후보로부터 불거진 노딜 브렉시트 우려를 잠재운다"고 평가했다.
한 연구원은 "EU 집행위원장으로 선출된 폰데어라이엔 현 독일 국방장관은 브렉시트 기한 연장 가능성을 시사했다"고 지적했다.
다만 차기 영국 총리로 유력한 강경파 보리스 존슨 전 외무장관은 15일 백스톱 조항(영국을 EU 관세 동맹에 잔류시키는 조항) 폐기를 주장하고 있다. 또한 의회가 노딜 브렉시트 추진을 막지 못하도록 10월 중 1~2주 정회하는 방안까지 고려 중이라고 보도돼 노딜에 대한 우려가 재고조됐다.
한 연구원은 그러나 "폰데어라이엔 차기 ECB 집행위원장은 브렉시트 기한을 기존 10월 31일에서 추가 연장할 수 있다고 밝히며 노딜을 막겠다는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