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장관은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업무보고에 출석해 이같이 밝혔다.
박 장관은 "최저임금은 누구나 100% 만족할 수 없다"면서 "다만 이번에는 경제성장률과 물가상승률을 합친 정도에서 결정됐다"고 밝혔다.
이철규 자유한국당 의원은 이 답변에 대해 "최저임금은 기업들의 부담범위를 벗어났다는 게 자영업자, 경제학자들의 의견"이라며 "주휴수당을 감안하면 우리의 최저임금이 일본보다 높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최저임금은 노동생산성, 소득수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결정해야 한다"면서 "최근 최저임금 인상은 교각살우와 같은 부작용이 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이 이번에 최저임금 인상이 안 된다는 업계의 의견을 전달했느냐는 질문에 박 장관은 "그렇게 했다"고 답했다.
2020년 최저임금 시급은 올해보다 240원(2.9%) 오른 8590원으로 결정됐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