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은 전방위 업종에서 신규 플레이어 모집에 적극적인 모습이다.
전요섭 금융위원회 은행과장은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ICT(정보통신기술) 기업이 아니라도 인터넷전문은행 경영을 주도할 수 있다"며 "인터넷·디지털 특화 영업을 잘 할 수 있는 기업이라면 인터넷전문은행법상 누구든지 금융위 승인 아래 의결권 지분 34%를 소유할 수 있다"고 했다.
재벌(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이 아니라면 영국, 중국, 일본 등처럼 전자상거래, 유통, 스마트가전 등 다양한 업종에게 문호가 열려 있다고 강조한 셈이다.
금융당국이 오는 10월 10일부터 15일까지 예비인가 접수 신청을 받기로 한 가운데 새로운 도전자들이 참여하며 흥행도 할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일단 앞서 예비인가 심사를 받았던 비바리퍼블리카가 대주주로 참여한 '토스뱅크', 키움증권을 주축으로 하나금융지주, SK텔레콤 등이 속했던 '키움뱅크' 컨소시엄이 재도전 할 지 여부가 꼽힌다.
16일 현재 토스 측은 "탈락 이유에 대해 내부에서 신중히 검토하면서 재신청에 대해 아직 논의 중인 상황"이라는 기본적인 입장을 유지했다.
하나금융지주 측도 "인터넷전문은행 참여여부 관련해서는 현재까지 확정된 바 없다"고 단정적인 답변을 지양했다.
금융권에서는 신한금융지주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는 분위기다. 신한금융지주는 앞서 토스와 인터넷전문은행 추진을 타진한 바 있다.
KB금융지주와 우리금융지주는 각각 은행이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 지분을 갖고 있고, 하나금융지주는 키움뱅크에 참전했던 만큼 남은 유력 후보군으로 계속 오르내리는 것이다.
이에 대해 신한금융지주 측은 "파괴적이고 혁신적인 ICT 기업이 나타나면 적극적으로 참여를 검토할 방침"이라는 입장을 보여 새로운 도전자 참여 여부에 더욱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한편, 금융위는 이번에도 금융감독원장의 자문기구인 외부평가위원회 심사 결과를 참고해 연내 최대 2곳의 인터넷전문은행 인가를 결정할 방침이다. 금감원이 인가 절차 전 과정에 걸쳐 인가 컨설팅을 제공키로 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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