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해당 시장은 규제 문제가 있기에 이를 준수할 수 있는 제품을 보유한 제조사들이 유리한 양면적인 양상을 띌 것이라는 분석이다.
시장조사기관 프로스트앤설리번은 지난달 발표한 '2025 의료분야용 글로벌 프린팅 시장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레오니다스 도코스 프로스트앤설리번 화학재료 산업부 디렉터는 "의료와 치과, 웨어러블 기기 분야에 3D 프린팅 기술 보급이 늘면서 이 기술을 통한 세포 조직 및 장기 제작이 가장 기대되고 있다. 티타늄과 알루미늄, 플라스틱 필라멘트 등 가볍지만 강력한 재료들이 의료 산업에서도 많이 활용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기업들이 산업 규모에 맞는 미국 식품의약청(FDA) 기준에 필요한 프로세스 흐름을 잘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도코스 디렉터는 “인체에 쓰기 적합한 재료들이 부족한 점이 3D 프린팅 의료 제품 제조사들이 안고 있는 가장 큰 과제 중 하나"라며 "더욱이 의료용 3D 프린팅이 가지고 있는 중장기적 이점에 대한 실사용자들의 기술적 이해가 부족해 도입 속도에 영향을 미칠까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