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이 미중,한일간 뉴스 외국인 매수세, 중국 물가지표 등에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
채권쪽은 홍남기닫기

오후 2시로 예정된 홍 부총리가 최근 기준금리 인하를 압박했던 기조로 발언을 할지, 금리 인하에 다소 신중한 입장을 드러낼지 등에 시장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오후 2시 현재 3년 국채선물은 150계약 순매수, 10년 선물은 1700계약 가량을 순매도 중이다.
현재 3년 국채선물(KBFA020)은 전거래일보다 2틱 내린 110.52, 10년 선물(KXFA020)은 13틱 하락한 131.79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콤 CHECK(3101)를 보면 국고3년(KTB03)은 전일대비 0.7bp 오른 1.430%, 국고10년(KTB10)은 0.9bp 상승한 1.549%를 나타내고 있다.
증권사 한 딜러는 "미중갈등 관련한 뉴스나 미국쪽 과도했던 금리인하 기대감이 약화된 것 등에 국내 쪽도 부담을 좀 느끼는 것 같다"며 "좀 강해지면 팔려는 심리가 나타나는 식의 흐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 한 관계자는 "초반 미국채 금리 상승에 연동해 약보합세로 시작했고 장중 외인 매매나 주가 움직임 등을 보면서 제한된 등락에 머무르고 있다"며 "현재로선 모멘텀이 없다. 오후 2시로 예정된 홍남기 부총리 발언을 대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중은행 한 관계자는 "특별히 큰 움직임은 나오지 않는 장세다. 국내 상황은 악화로 가고 있고 대외쪽에선 파월의장 의회 증언에 주목하는 모습"이라며 "미국쪽 50bp 인하 가능성은 이미 고용지표로 사라졌고, 파월 의장 발언이 아주 매파적인 스탠스가 아니면 국내 금리에 미치는 영향력은 제한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 무역보복 관련해 해결 기미가 보이지 않는 중에 주력 수출품인 반도체 산업에 타격이 갈 수 있다는 것에 시장 주목이 더욱 집중됐다"며 "한국 중추산업 기반이 무너질 수 있다는 위기감과 함께 당장 생존을 걱정해야 하는 마당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한은이 한두달 금리 인하를 미룬다고 해서 그것에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있을까라는 의구심이 생긴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