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올 2분기 코오롱생명과학의 인보사 판매중단을 시작으로 대웅제약과 메디톡스의 균주논란, 일부 기업들의 무리한 자금조달 이슈까지 연이어 발생하면서 제약·바이오 업종의 대한 시장의 신뢰도는 추락했다”며 “이 와중에 지난달 27일 에이치엘비사의 리보세라닙 임상 3상 실패 소식은 신약개발 관련 기업들의 주가를 모두 끌어내리며 시장의 혼란을 가중시켰다”고 말했다.
선 연구원은 “다행히 바로 유한양행의 대규모 기술이전 계약 체결 소식으로 혼란은 다소 진정되는 듯 보였으나 한미약품의 기술반환으로 한미약품 주가가 하루 만에 27% 폭락하며 2016년 사태가 재현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고조됐다”고 설명했다.
선 연구원은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이어지고 있는 유한양행의 연이은 대규모 기술이전 계약 체결은 2015년 한미약품의 신화와 비슷한 모습이라고 언급했다. 다만 유한양행의 기술이전에 대해 시장은 과거 2015년과 같은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는 진단이다.
선 연구원은 또 한미약품의 기술반환과 관련해서도 2016년 9월 처음으로 한미약품의 기술이 반환되었을 때와는 시장의 반응이 다르다고 분석했다.
선 연구원은 “이는 지난 4년간 여러 번의 임상 실패나 중단과 같은 악재가 발생하면서 신약개발은 실패에 대한 리스크가 높으며, 임상이 실패하였다 하더라도 그 실패가 다른 기업이나 다른 파이프라 인에 미치는 영향이 없다는 사실을 직접 경험하면서 신약개발에 대한 시장의 이해도가 제고되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선 연구원은 “2015년 한미약품이 바꾸어 놓은 제약·바이오 업종의 패러다임으로 신약개발 기업들에 대한 시장의 과도한 관심과 막연한 기대감은 지난 4년 동안 다양한 물질들의 기술이전 체결 성공, 임상 실패와 기술반환이라는 다양한 이벤트를 겪은 뒤 이제보다 현실적이고 냉철하게 전환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결국 제약·바이오 기업들에 대한 투자는 학회나 논문을 통해 개발 중인 파이프라인의 임상 결과 등 객관적 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진행되고 임상 결과 발표와 같은 모멘텀을 보유한 기업들만이 주가가 반응하는 합리적인 섹터로의 변화가 가속화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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