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삼성중공업, 지구에서 가장 큰 ‘2만 3000TEU급’ 컨테이너선 건조 신기록

김경찬 기자

kkch@

기사입력 : 2019-07-08 10:09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삼성중공업이 2만3000 TEU급 컨테이너선을 건조했다(사진=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이 2만3000 TEU급 컨테이너선을 건조했다(사진=삼성중공업)

[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삼성중공업이 2만3000TEU급 컨테이너선으로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건조 기록을 또 다시 갱신했다. 이 컨테이너선에는 차세대 스마트십시스템 ‘에스베슬(SVESSEL)’이 탑재됐다.

삼성중공업은 2017년 9월에 스위스 해운선사인 MSC( Mediterranean Shipping Company)로부터 수주한 2만3000TEU급 컨테이너선 6척 중 첫 번째 선박을 지난 6일에 성공적으로 출항했다고 8일 알렸다.

‘MSC GÜLSÜN(굴슨)’으로 명명된 이 선박은 길이 400m, 폭 61.5m, 높이 33.2m로 20ft(피트) 컨테이너 2만3756개를 한 번에 실어 나를 수 있는 초대형 컨테이너선이다.

20ft 컨테이너 1개의 길이는 약 6.1m로 2만3756개를 한 줄로 연결하면 그 길이가 무려 145km로 서울에서 대전까지의 직선 거리에 해당한다.

이 선박은 삼성중공업이 독자 개발한 차세대 스마트십 시스템 ‘에스베슬’이 탑재돼 안전하고 경제적인 운항이 가능하다.

‘에스베슬’은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를 기반으로 선박과 관련된 모든 데이터를 최신 ICT기술로 통합 관리해 선박의 경제적이고 안전한 운항을 지원하는 차세대 스마트십 시스템이다.

▲연료 소모량 절감 가능한 최적 운항(항로) 계획 수립 ▲실시간 장비상태 감시 및 고장 진단 ▲육상 원격관제 기능 등 다양한 스마트십 솔루션을 제공한다.

또한 황산화물 배출 규제에 대응하기 위한 스크러버(Scrubber) 설치는 물론 향후 LNG 연료 추진선박으로도 쉽게 개조할 수 있도록 설계한 친환경 스마트 선박이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삼성중공업이 보유한 세계 최대 규모의 예인수조 등 각종 시험설비와 우수한 연구 인력을 토대로 컨테이너선의 대형화를 주도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하반기 발주 예정인 2만TEU급 이상 초대형 컨테이너선도 적극 공략해 메가 컨테이너선 시장에서의 주도권을 계속 확보해 나갈 것이다”고 덧붙였다.

삼성중공업은 1990년대부터 컨테이너선 대형화를 선도하고 있다. 1990년에 세계 최초로 6200TEU급을 개발했으며 2015년에는 일본 MOL사로부터 2만100TEU급 컨테이너선 4척을 수주하며 세계 최초로 2만TEU급 컨테이너선 시대를 열기도 했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2만3000TEU급 컨테이너선 인도로 이 분야 세계 최대 크기 기록을 다시 한번 갈아 치우며 그 명성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