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종규 코리안리 사장. / 사진 = 코리안리
S&P는 지난달 28일 코리안리 스위스 현지법인이 코리안리의 핵심자회사로 코리안리의 유럽 재보험 사업 확대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하며 A 등급을 부여하고 등급전망은 안정적(Stable)이라고 발표했다.
이날 S&P는 "모그룹 코리안리의 우수한 영업환경 및 리스크 관리 능력에 힘입어 유럽시장에서 안정적으로 영업할 것으로 보인다"며 "본사의 해외수재 확장에 있어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스위스법인의 A 등급 획득이 현지영업에 미치는 영향은 지대하다. 새롭게 영업을 시작하는 스위스 현지법인으로서는 신용등급이 우량계약 인수 여부를 결정하는 중요한 기준으로 작용할 수 있어서다.
현재 코리안리의 해외수재 비중은 전체 매출의 24.7% 가량으로 국내 금융사 중 최고 수준이다. 코리안리는 지난 2014년 수립한 '비전 2050'을 통해 2050년까지 해외수재 비중을 80%까지 늘릴 목표를 세웠다.
원종규 코리안리 사장은 "향후 스위스 현지법인이 코리안리의 해외수재 성장을 견인하는 주요 해외거점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선희 기자 y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