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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오후] 제한된 강세..외인 선물 매도, 코스피 낙폭 축소

김경목

기사입력 : 2019-06-28 14:08

[한국금융신문 김경목 기자] 채권시장이 28일 오후 초반보다 강세폭을 줄이면서 제한된 강세 흐름이다.

수급상 호재, 미국채 금리 하락 그리고 부진한 산업지표 등 호재에 전반적으로 강한 흐름이다.

다만 오후 들어 외인의 국채선물 매도세가 유지되고, 코스피가 낙폭을 축소한 것에 연동돼 강세폭을 소폭 줄였다.

최근 3거래일 금리 상승분을 조금 되돌리면서도 주말 발표될 미중간 무역협상 결과를 대기하는 관망 분위기다.

미중협상 대기모드로 등락폭은 제한되고 있다. 외국인이 선물 매도 물량을 더욱 키우면 강세폭이 더욱 좁혀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외국인은 오후 2시 현재 3년 국채선물은 약 4500계약, 10년 선물은 1500계약 가량을 순매도 중이다.

현재 3년 국채선물(KBFA020)은 전거래일보다 4틱 오른 110.37, 10년 선물(KXFA020)은 21틱 상승한 131.23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콤 CHECK(3101)를 보면 국고3년(KTB03)은 전일대비 1.8bp 내린 1.472%, 국고10년은 2.0bp 떨어진 1.602%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미중협상 불확실성에 0.2% 하락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1900억원 가량 순매수해 3거래일째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은 국채현물을 1000억원 가량 순매수 중이다. 국고18-4호(만기 28년 6월)를 약 500억원, 국고18-10호(28년 12월)를 500억원 가량 순매수해 10년 경과물 위주로 매수하고 있다.

증권사 한 딜러는 "전날 국고 발행계획과 미국장 강세로 채권시장은 강하게 시작했다. 하지만 G20 정상회의나 미중간 무역협상등을 앞두고 모두 추가 매수에는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중간 협상에서 혹시나 좋은 방향으로 전개되거나 협상이 타결될 가능성 때문에 헤지성 매도를 하는 곳도 있는 분위기"라고 덧붙였다.

다른 증권사 한 관계자는 "국고채 발행물량 감소에 따른 수급상 호재와 미국채 금리 하락 등에 초반부터 강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다만 G20정상회의나 미중간 협상 결과를 대기하는 관망세로 등락폭은 그다지 넓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반기말 윈도우드레싱 매수 기대감이 있지만 오후들어 주가지수가 외국인 매수세로 낙폭을 좀 줄여가는 모습"이라며 "주가지수 낙폭과 함께 외인 국채선물 매도세가 이어져 선물가는 초반보다 상승폭을 줄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외국인이 선물 매도량을 더욱 늘리면 현재 강세폭이 상당 규모 축소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자산운용사 한 운용역은 "방향을 판가름할 수가 없어서 중립 운용 중이다. 트럼프닫기트럼프기사 모아보기 변동성에 따른 회피 전략을 쓰고 있다"며 "만약 미중협상에서 좋은 소식이 들려 금리가 급등하면 그때 다시 매수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단순히 무역전쟁이 조금 해결된다고 해서 미중간 패권전쟁이 끝난 것은 아니다. 그래서 장이 좀 밀린다 싶으면 사자로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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