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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 유상증자 2차 연기…또다시 암초

전하경 기자

ceciplus7@

기사입력 : 2019-06-27 18:28

최대 7월 31일까지 미뤄질 수도
기존 주주사 증자방안 협의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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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 본사 / 사진제공= 케이뱅크

케이뱅크 본사 / 사진제공= 케이뱅크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케이뱅크가 유상증자를 한번 더 연기했다.

케이뱅크는 27일 이사회를 열고 412억원 규모 전환주 유상증자 일정은 변경했다고 밝혔다.

케이뱅크는 "주주사들의 내부절차 진행 상 당초 예상보다 시간이 소요됨에 따라 주금 납입일을 7월 12일로 변경했다"며 "필요시 2019년 7월 31일을 종기로 은행장에 위임해 납입일을 변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환신주는 약 823만5000주로 412억원 규모로 증자 시 자본금은 5187억원이 됐다.

앞서 케이뱅크는 올해 초 대주주를 KT(케이티)로 변경하는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금융위에 제출하고 대규모 증자를 준비했다.

당시 케이티의 담합 혐의가 경미한 사안으로, 통과될 것을 기대했으나 황창규닫기황창규기사 모아보기 케이티 회장 채용비리 혐의 등으로 먹구름기 끼었다. 여기에 케이티가 담합 혐의로 공정거래법 위반 조사가 진행되면서 사실상 대주주 변경이 막히며 증자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케이뱅크는 새 주주 구성을 위해 키움뱅크 컨소시엄에 참여했던 주주사들에게도 주주 영입 의사를 타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케이뱅크 영업에 비상이 걸리며 우리은행, 기존 주주사들이 1000억원 증자 시나리오도 제기됐다.

손태승닫기손태승기사 모아보기 우리금융지주 회장은 이에 대해 24일 은행연합회에서 기자와 만나 "케이뱅크 증자 안건은 이사회에서 논의되지 않았으며 기존 주주사들과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상황이 악화되면서 케이뱅크를 살리기 위해서는 케이티가 케이뱅크를 포기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케이티가 케이뱅크를 다른 주주사에게 온전히 넘기거나 하는 방법밖에 없을 것 같다"며 "하지만 넘기더라도 현재 케이뱅크 주주 구조가 복잡하고 케이티가 쉽게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케이뱅크는 "근원적인 증자 기반 구축을 위해 신규 주주사 영입 등을 포함한 다양한 증자 방안을 기존 주주사들과 협의해 시행할 예정"이라며 "케이뱅크는 제1호 인터넷은행으로서 안정적인 운영을 지속할 것이며 고객들에게 최고의 금융서비스와 혜택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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