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중국, 삼성·하이닉스 등에 “美의 中기업 제재 협력시 응징”

장안나

기사입력 : 2019-06-10 06:50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중국 당국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글로벌 테크기업들에 미국의 중국기업 제재에 동참할 경우 보복하겠다고 경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가 지난 4~5일 12곳 이상 테크기업 관계자를 불러 미국의 중국기업 제재에 적극 협력할 경우 심각한 타격을 받을 것이라 경고했다고 뉴욕타임스(NYT) 등이 소식통들을 인용해 8일 보도했다.

이번 테크기업 소환은 지난달 말 중국이 미국의 화웨이 거래제한 조치에 맞서 ‘신뢰할 수 없는 해외기업’ 명단을 만들겠다고 밝힌 직후 이뤄졌다.

소환된 기업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외에도 인텔과 퀄컴, ARM홀딩스와 마이크로소프트, 델테크놀로지스와 노키아, 시스코시스템스 등이 있다고 한 소식통은 귀띔했다.

중국에 진출한 다국적기업의 탈중국 행보와 관련, 발개위가 표준적 다각화 차원을 넘어서는 생산기지 이전은 처벌로 이어질 수 있음을 경고했다고 소식통들은 덧붙였다.

또한 미 기업에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대중 제재가 글로벌 공급망에 피해를 줬다며 해당 정책을 따르면 영구적 결과에 직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고 한다. 트럼프 행정부의 대중 제재에 맞서 로비 활동도 강화하도록 압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미국을 제외한 제3국 기업에는 현재대로 중국 기업에 대한 공급을 정상적으로 지속하면 불리한 상황에 직면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개위는 전했다.

삼성과 SK하이닉스, 마이크로소프트와 델 등 해당 기업들은 관련 보도의 진위를 묻는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고 NYT는 전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