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삼성SDI의 2분기 실적은 시장 컨센서스인 영업이익 1471억원을 충족시킬 것”이라면서 “비 정보기술(Non-IT)용 원형 전지의 판매 호조가 이어지고 에너지저장장치(ESS)는 해외 매출 확대에 힘입어 수익성이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전자재료는 편광필름이 추가적인 실적 개선을 이끌 것”이라며 “환율 여건도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올 하반기에는 중대형전지의 턴어라운드와 함께 실적 모멘텀이 부각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하반기 이후 중대형전지 전망이 밝다”면서 “ESS는 정부의 안전 기준 발표를 계기로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자동차전지는 공급자 우위 시장으로 변모하고 있어 판가가 우호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로써 하반기에 중대형전지가 흑자 전환하고 내년에는 자동차전지만으로도 흑자 전환을 시도할 전망”이라면서 “이는 삼성SDI 기업가치 재평가의 중요한 근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