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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GDP 전기비 0.4% 감소..2008년 1분기 이후 41분기만에 최저 (종합)

김경목

기사입력 : 2019-06-04 08:00

1분기 GDP 전기비 0.4% 감소..2008년 1분기 이후 41분기만에 최저 (종합)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김경목 기자] 우리 경제가 지난 1분기 0.4% 감소해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다.

지난 2008년 4분기 -3.2%를 기록한 이후 41분기만에 최저 수준이었다.

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년 1/4분기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기대비 0.4% 감소를 기록했다.

1분기 GDP가 0.4% 감소한 것은 속보치 대비 0.1%p 하향 수정된 것이다. 지출항목별로는 설비투자(1.7%p)가 상향 수정된 반면 건설투자(-0.7%p)와 총수출(-0.7%p)은 하향 수정됐다.

경제활동별로 나누면 제조업은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를 중심으로 전기대비 3.3% 감소, 건설업은 주거용 건물건설이 줄어 1.0% 감소, 서비스업은 정보통신업 등을 중심으로 0.8% 증가했다.

제조업 전기비 -3.3%는 지난 2008년 4분기 -8.3%를 기록한 이후 41분기만에 최저 수준이다.

지출항목별로는 민간소비는 서비스(의료 등)는 줄었으나 내구재(가전제품 등)가 늘어나면서 0.1% 증가했고, 정부소비는 건강보험급여비 지출이 늘어 0.4% 증가했다.

민간소비도 전기비 0.1%로 소폭 상승했지만 지난 2016년 1분기 -0.3%를 기록한 이후 12분기만에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건설투자는 주거용 건물건설과 토목건설이 줄어 0.8% 감소했고, 설비투자는 기계류(반도체 제조용 장비 등)와 운송장비가 모두 줄어 9.1% 감소했다.

설비투자는 속보치대비 1.7%p 상향 조정돼 9.1% 감소를 기록했지만, 지난 2008년 4분기 -12.1% 이후로 41분기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수출은 반도체, LCD 등 전자기기를 중심으로 3.2% 감소했고, 수입은 기계 및 장비, 광산품(원유, 천연가스) 등이 줄어 3.4% 감소를 기록했다.

1분기 명목 국민총소득(GNI)은 전기대비 1.4% 감소했지만, 전년동기대비로는 1.1% 증가했다.

명목GNI 1.4% 감소는 지난 2008년 4분기 -1.5% 기록 이후 41분기만에 최저 수준을 나타낸 것이다.

한은은 "1분기 명목GNI가 전기비 1.4% 감소한 것은 명목 국내총생산(-0.8%)과 국외순수취요소소득(3.0조원 → 0.3조원)이 모두 줄어든 데 기인했다"고 설명했다.

실질 국민총소득은 실질 국내총생산(-0.4%)과 실질 국외순수취요소소득(2.5조원 → 0.2조원)이 모두 줄었으나 교역조건이 개선돼 0.3% 감소했다.

1분기 GDP 디플레이터는 전년동기대비 0.5% 하락했다. 2006년 1분기 -0.7%를 기록한 이후 52분기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총저축률(34.5%)은 최종소비지출(-0.1%)에 비해 국민총처분가능소득(-1.4%)이 더 크게 감소해 전기대비 0.9%p 하락을 기록했다.

국내총투자율(30.7%)은 건설 및 설비 투자가 감소해 전기대비 0.7%p 하락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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