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영석 자본시장연구원장
박 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2019년 하반기 경제 및 자본시장 전망’ 세미나에서 “국제금융시장이 미·중 무역분쟁 이슈에 따라 일희일비하면서 주요국 실물경제 방향성에 대한 여러 발표가 혼재됨에 따라 세계 경제의 성장 경로 예측이 어려워지고 있다”면서 이같이 전망했다.
박 원장은 “국내 물가성장률은 계속해서 통화 당국 목표치보다 낮은 수준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하반기에는 국내 통화정책 논의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미·중 무역분쟁이 고조될 경우에는 국내 증시 조정과 환율 추가 상승 우려가 있다고 진단했다.
박 원장은 “자본시장연구원 거시금융실 분석에 따르면 미·중 무역분쟁 격화 시 미국 주식시장이 조정을 받고 국내 주식시장도 조정 압력이 있을 것”이라면서 “환율의 추가 상승도 우려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또한 국내경제 성장세가 2% 수준으로 하락하면서 국내 채권시장은 초저금리 시대로 접어들 수 있다”고 부연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