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우 SK증권 연구원은 “삼성SDI의 올 2분기 실적은 컨센서스를 상회하기 어렵고, 삼성디스플레이의 지분법 손실도 지속될 전망”이라며 “그러나 3분기부터 중대형 전지 부문의 실적은 급격하게 개선됨과 동시에 삼성디스플레이의 지분법 이익도 큰 폭의 흑자를 기록하는 턴어라운드를 보여주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에너지저장장치(ESS)의 안전성 논란 및 폭발원인 조사 장기화로 상반기 ESS 매출이 부진하겠지만, 조사결과 발표 이후 하반기엔 폭발적 성장이 예상된다”면서 “독일과 미국 완성차 업체들의 전기차 비중 확대는 돌이킬 수 없는 중장기적 추세로 2022년까지 중대형전지의 성장세는 강하게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삼성디스플레이는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적자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나 하반기 애플과 중국 주요 업체들의 신제품 출시로 큰 폭의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