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훈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작년 직판체계 구축을 위한 유통재고 조정이슈로 인하여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올해는 인플렉트라(미국), 트룩시마 및 허쥬마(유럽)의 매출증가를 예상한다”고 말했다.
신 연구원은 셀트리온헬스케어의 2019년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00.9% 증가한 1조4334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해 240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보다 1622.0% 늘어난 1961억원으로 추정했다.
제품별 매출액으로는 램시마(유럽) 5665억원(+78.8%), 트룩시마(유럽) 3853억원(+244.6%, 허쥬마(유럽) 2684억원(+58.6%), 인플렉트라 2132억원(+127.8%)을 예상했다.
신 연구원은 “유럽지역에서 트룩시마와 허쥬마의 성장은 뚜렷하다”며 “작년 4분기 기준 트룩
시마의 시장점유율(M/S)은 36%까지 올라왔고, 허쥬마는 10%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신 연구원은 “이 두 제품은 경쟁 바이오시밀러 업체대비 약 2배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면서 “연내 트룩시마는 50%, 허쥬마는 20%에 가까운 점유율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내다봤다.
인플렉트라는 미국시장에서 고전하고 있으나 보험약제관리업체(PBM)의 처방의약품목록(Formulary) 적용확대에 따라 점진적인 성장을 보일 것으로 관측했다.
신 연구원은 “셀트리온헬스케어는 ‘개발-생산-판매’의 수직계열화 목적의 직판체계 구축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에 따른 수익성 제고는 2020년부터 반영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램시마SC는 올해 허가절차가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미국지역 트룩시마 허쥬마와 함께 내년부터 신규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