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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승리할 것" 반화웨이 캠페인 불구 5G로 매출 증가한 화웨이의 선언...이것은 기업인가? 중국군인가?

오승혁 기자

osh0407@fntimes.com

기사입력 : 2019-03-20 09:39 최종수정 : 2019-03-21 23:42

런정페이 화웨이 회장의 포부, 2017년 대비 21% 매출 증가
올해에도 5G 기지국으로 이어갈 성장세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런정페이 화웨이 회장(오른쪽)의 모습/사진=오승혁 기자(런정페이 자료 사진 편집)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런정페이 화웨이 회장(오른쪽)의 모습/사진=오승혁 기자(런정페이 자료 사진 편집)

[한국금융신문 오승혁 기자] 화웨이의 매출이 지속해서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약 122조 원의 전체 매출을 기록해 2017년 대비 21%의 성장을 보인 것에 이어 2019년에도 꾸준한 증가 추세를 보이는 것이다.

세계 최대 통신 장비 업체의 매출 증가는 딱히 놀라운 소식이 아니다.하지만, 이는 미국 트럼프닫기트럼프기사 모아보기 정부가 주도하는 반 화웨이 캠페인 속에서 만든 성과이기에 주목받고 있다.

지난 18일(현지 시각)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 소식지 모바일 월드 라이브 등에 따르면 런정페이 화웨이 회장은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과학자 모임에 참석하여 "올 상반기 1~2월 매출이 지난해 동 기간과 비교해봤을 때 35.8% 늘었다"며 이 성과는 외부 시련에도 흔들리지 않고 회사 구성원 모두가 단결해 노력한 결과라고 말한 바 있다.

△화웨이의 폴더블폰 메이트 X 모델 모습/사진=오승혁 기자(화웨이 홈페이지 캡처)

△화웨이의 폴더블폰 메이트 X 모델 모습/사진=오승혁 기자(화웨이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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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서 런정페이 회장이 말한 외부 시련은 미국이 주도한 반 화웨이 캠페인이라는 것은 확실해 보인다.

현재 트럼프 정부는 미국 동맹국의 비협조로 반 화웨이 캠페인이 좌초될 위기에 놓이자 화웨이에 대한 자국 기업의 수출금지 등 대안 모색에 나선 상황이다. 영국, 독일, 인도, 아랍에미리트 등이 5G 통신망 구축 사업에서 반 화웨이 캠페인을 지지하지 않을 것이 가장 큰 위기를 안겨준 것으로 분석된다.

이를 증명하는 것처럼 지난달 말 화웨이는 유럽과 중동, 아시아 지역에서 30건이 넘는 5G 장비 계약을 체결하고 4만개 이상의 5G 기지국 장비를 수출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18일 과학자 모임에서 런 회장은 올 1~2월 매출 증가율만 밝혔을 뿐 구체적인 액수를 언급하진 않았다.

그는 화웨이를 요새에 빗대 "내부가 느슨해지면 요새가 흔들릴 수 있지만, 외부 압력으로 오히려 요새 내부가 더욱 단단해졌다"며 "우리는 승리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승리에 대한 그의 의지가 세계적인 통신 장비 기업 화웨이를 마치 회사가 아닌 중국 군대처럼 느껴지게 만든다.

오승혁 기자 osh040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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