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 여배우 한지성 (사진: SBS)
이미지 확대보기10일 SBS '8뉴스'에선 지난 6일 오전 3시 40분경 인천공항 국제도로 2차로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한 여배우 한지성 씨 사건과 관련해 다수의 의문점을 제기했다.
앞서 경찰에 따르면 한지성 씨는 당시 지인들과의 모임을 마치고 음주한 남편 A씨를 조수석에 태운 채 인천공항 고속도로를 서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A씨가 배뇨감을 호소하며 차량 정차를 부탁했고 이에 한지성 씨는 돌연 고속도로 한복판에 차를 세우는 다소 의문스러운 행동을 취했다.
이와 관련해 SBS가 공개한 당시 사건 현장을 지나던 한 운전자의 블랙박스 영상엔 차량 트렁크 방향에서 허리를 숙이고 있는 한지성 씨로 추정되는 인물이 발견됐다.
이를 본 목격자들은 "저건 뭐야?"라고 당혹감을 드러냈고 이어진 영상에선 A씨로 추정되는 인물이 2차로를 가로질러 가드레일을 뛰어넘는 모습도 담겨 있었다.
이후 일각에선 한지성 씨가 돌연 해당 장소에 정차를 한 행위에 대해서 이해하기 어렵다는 의견을 제기했으나 A씨는 당시 아내 한 씨의 음주 여부나 정차 위치 등에 대해선 "모른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경찰은 한지성 씨의 부검을 통해 그녀의 음주 여부 및 정확한 사고 경위에 대해 파악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인경 기자 inkyu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