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재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2'에선 김성수와 쿨 멤버 유리가 흉기 사건으로 세상을 떠난 아내 A씨를 그리워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앞서 쿨 김성수의 아내 A씨는 지난 2012년 지인들과 함께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한 주점에서 트랜스젠더 쇼를 관람하던 중 옆좌석에 앉아있던 남성 취객 B씨와 시비가 붙었다.
당시 A씨 일행이 가게 종업원에게 반말로 물티슈를 요청했으나 이를 자신에게 한말로 오해한 B씨와 여러 차례 고성이 오가며 양측의 설전이 벌어졌다.
이후 B씨는 자신의 차량에 소지하고 있던 흉기를 들고 A씨 일행을 습격해 이들을 중상 또는 사망에 이르게 했다.
결국 해당 사건으로 아내를 떠나보낸 김성수는 오랜 시간 딸 혜빈 양과 심적 고통을 겪었으나 해당 프로그램 출연을 결정지으며 "사람들에게 우리가 잘 살고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털어놔 많은 이들의 위로를 얻기도 했다.
서인경 기자 inkyu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