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한국은행 '2019년 4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4월 달러/원 환율의 변동폭은 3.3원, 변동률은 0.28%로 3월(2.4원, 0.21%)에 비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달러/원 스왑레이트(3개월)는 기관투자자의 외화자금수요 등으로 하락했다. 지난 3월 -1.13%에서 5월 8일 기준 -1.31%로 18bp 하락했다.
3년 통화스왑 금리는 8일 현재 0.95%를 기록해 3월대비 8bp 떨어졌다.
한은은 "통화스왑금리(3년)는 국고채 금리 상승(+3bp)에도 불구하고 스왑레이트 하락 영향 등으로 하락했다"고 밝혔다.
4월중 국내은행의 대외차입 가산금리는 전월 대비 상승했다.
단기차입 가산금리가 일시적 요인으로 상승했으나 장기차입 가산금리와 외평채(5년) CDS 프리미엄은 안정적 수준을 유지했다.
4월 단기 가산금리는 5bp로 3월(-3bp)보다 8bp 상승했고, 중장기도 49bp로 전월(41bp)보다 8bp 상승했다. 외평채(5년) CDS 프리미엄은 4월 32bp로 3월(30bp)보다 2bp 상승했다.
한은은 "원/달러 환율 상승 등으로 거주자 외화예금이 줄어들면서 일부 은행의 달러자금 차입이 일시 증가해 단기차입 가산금리가 일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4월중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자금은 순유입을 기록했다.
4월 외국인 주식자금은 27.3억달러 유입해 3월(13.3억달러)보다 규모가 14억달러 늘었지만, 채권자금은 4.8억달러 유입해 3월(13.1억달러)보다 8.3억달러 줄었다.
주식자금은 양호한 미․중 경제지표에 따른 투자심리 개선 등으로 유입 규모가 확대됐다.
하지만 채권자금은 민간자금 중심으로 유입이 이어졌으나 규모는 축소됐다.
김경목 기자 kkm341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