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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다음주 경제지표, 양국 협상 방향성 예측 가늠자 될 듯 -한투證

김경목

기사입력 : 2019-05-10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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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경목 기자] 미중 경기여건 개선 흐름 강해..양국 경기회복+무역분쟁 장기화라는 불편한 관계 당분간 이어갈 듯

한국투자증권이 10일 "다음주 발표되는 미국과 중국의 실물지표들은 양국간의 무역협상 방향성을 예측하는데 중요한 참고지표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정희성 연구원은 "최근 미중 무역분쟁이 재점화돼 안전자산 선호심리에 따른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정 연구원은"1분기 경제지표에서 확인된 견조한 경기여건과 달리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 우려가 확산될 전망이다. 이 상황에서 다음주 미국과 중국이 발표하는 경제지표가 앞으로 양국 무역협상 방향성 예측하는 가늠자가 될 수도 있다"고 관측했다.

그는 "먼저 15일 발표되는 중국의 주요 실물지표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4월 수출부진에도 수입증가율이 플러스 반등에 성공해 양호한 내수수요를 확인시켜 줬다. 3월 계절적으로 증가율이 반등한 탓에 지표는 다소 둔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 4월 소매판매는 정책기대감이 소비심리를 지지할 전망이나, 여전히 부진한 자동차 판매와 5월 초 연휴를 앞두고 소비수요가 이연되며 증가율 둔화를 예상했다.

광공업생산은 제조업 재고사이클 조정이 마무리되며 생산압력을 높이고 있는 가운데 4월부터 적용된 부가가치세 인하로 양호한 흐름을 예상했다.

투자는 설비투자와 부동산투자 부진에도 인프라투자 확대가 하방 경직성을 높여줄 것이라 전망했다.

미국은 4월 소매판매와 주택관련 지표가 발표된다.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둔화하겠지만, 주택관련 지표는 양호할 것으로 내다봤다.

소매판매 증가율은 4월 자동차판매 실적이 감소하면서 전월보다 둔화될 것으로 전망하며, 민간소득 증가율이 둔화된 점 역시 소매판매 상단을 제한하는 요인이라고 밝혔다.

정 연구원은 "주택착공의 경우 4월 모기지 금리가 평균 4% 초반까지 하락하며 주택시장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며 "인력난과 임금상승이 비용부담을 가중시키는 요인이나, 자재가격에 큰 변동이 없고 금리가 낮은 상황이기 때문에 주택투자에 유리한 환경"이라고 관측했다.

자료= 한국투자증권

자료= 한국투자증권


그는 "결과적으로 중국과 미국의 경기여건 모두 개선흐름이 강하다. 무역분쟁의 충격을 감내할 수 있는 경기여건이 협상의 인내력을 결정한다는 점에서 협상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최근 확인된 경기회복이 무역분쟁을 장기화하는 불편한 관계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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