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인환 연구원은 "우리시간으로 오늘 오후 1시에 미국이 중국에 추가적인 관세를 부가하면, 코스피지수가 추가 하락하는 흐름을 보일 수 있다"고 관측했다.
그는 "다만 경기 바닥에 대한 인식, 미 연준의 완화적인 스탠스 등으로 인해 하락폭은 제한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하 연구원은 "9일 국내 주식시장이 급락했는데 코스피지수가 3.04%, 코스닥지수는 2.84% 하락했다. 달러/원 환율도 1182원까지 상승했다"며 "외국인이 코스피에서 2015억원, 코스피200선물에서 5065억원 순매도했다. 기관은 순매도세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거래일 국내 주식시장이 급락한 것은 첫째 미중 무역갈등에 5월 10일 실제 관세부과 가능성을 반영한 점, 둘째 외국인의 대규모 현선물 순매도(-7080억원), 셋째 밸류에이션 리스크 (4월말 기준 코스피의 12M fwd. PER은 11.3배) 등 세가지 원인때문이었다"고 분석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