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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오후] 강세 흐름 유지..트럼프발 리스크오프, 외인 국채선물 매수세

김경목

기사입력 : 2019-05-09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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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경목 기자] 채권시장이 9일 오후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트럼프닫기트럼프기사 모아보기 대통령이 미중협상 관련해 강경한 입장을 드러낸 것에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위축된 모습이다. 트럼프는 중국을 탓하면서도 미중무역 협상 타결을 낙관해 금융시장은 불확실성이 확산된 모양새다.

국내 주식과 외환시장이 리스크오프 여파에 직격탄을 받는 모습이다. 오후 2시 5분 현재 코스피지수가 1.95% 하락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원은 전일비 7.9원 오른 1177.30원으로 1180원을 향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 오름세에 연계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리스크오프 분위기 가운데 외국인 국채선물 매수세가 지속되면서, 레벨 부담에도 금리는 하락 압력을 받는 모습이다.

기준금리 하향 돌파에 부담을 느꼈던 5년 지표물 19-1호도 지난달 30일(1.728%) 이후 5거래일만에 1.75% 밑으로 떨어진 상황이다.

외국인은 현재 3년 국채선물을 약 4700계약, 10년 선물을 4300계약 가량 순매수하고 있다.

현재 3년 국채선물(KBFA020)은 전거래일보다 5틱 오른 109.55, 10년 선물(KXFA020)은 20틱 상승한 128.50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콤 CHECK(3101)를 보면 국고 3년(KTB03)은 민평대비 0.8bp 내린 1.709%, 국고10년(KTB10)은 1.6bp 떨어진 1.864%를 나타내고 있다.

증권사 한 딜러는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수세가 이어지고, 코스피지수가 급락세를 보이면서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며 "오후 주가지수가 어디까지 밀릴지, 중후반 낙폭을 줄이는 모습이 나올지 등에 장 판세가 갈릴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발언에 미중협상 불확실성이 가중됐고, 리스크오프 분위기가 확산됐다. 이에 위험자산들이 조정받는 모습"이라며 "여전히 미중관계 불확실성이 부각되지만, 개인적으론 '동트기 전이 가장 어둡다'는 생각에 9~10일 협상 관련 긍정적 소식에 언제든지 리스크온 분위기로 전환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른 증권사 한 관계자는 "오늘 미중 무역협상 실패 우려로 강세 흐름으로 기운 것 같다. 오후에도 강세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오창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외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부각되는 상황인데 특히 국내 주식, 외환시장이 더블 약세를 보이고 있다"며 "채권 금리도 동반 하락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오 연구원은 "수급적으로 채권펀드 자금 유입이 지속되면서 수요 여건이 견조하다. 외국인도 최근 들어 다시 3년, 10년물 국채선물 시장에서 순매수 기조로 돌아섰다"며 "이러한 수급, 심리적 호재들에 가격 부담에도 강세 기조가 진행 중"이라고 관측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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