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미지투데이)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이날부터 유류세율 인하폭이 8% 감소한다. 휘발유는 리터(L)당 65원 정도 오르고 경유는 46원, LPG(액화석유가스)는 16원 올라간다.
당초 5월 6일까지 시행예정이던 유류세 인하 조치 기간을 8월 31일까지 연장한 것이다. 정부는 유류세를 한번에 환원할 경우 가격 상승으로 인한 국민 부담이 있을 것으로 판단한 것이다.
서민들의 유류비 부담은 커질 전망이다. 국제유가 상승추이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시행된다는 점 때문이다. 전국 휘발유 가격은 이달 첫째주에만 전주보다 리터당 20원 가까이 오르는 등 11주 연속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지역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리터당 15.7원 오른 1553.5원으로 집계됐다. 7일부터는1600원대로 오를 가능성이 매우 크다.
정부는 이번 유류세 인하 연장에 따른 석유정제사업자의 매점매석 행위를 단속키로 했다. 4월 1일부터 5월 6일까지, 8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한시적으로 석유제품 반출량을 제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정부는 9월 1일부로 유류세 인하를 종료한다. 휘발유는 1리터 당 123원, 경유는 87원, LPG부탄은 30원 오르게 된다.
박주석 기자 jspark@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