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은은 "이 회의에서 연휴 동안 미중 무역분쟁 등 대외여건의 상황 변화와 국내 금융.외환시장에 미칠 영향을 점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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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는 미중 무역협상이 너무 더디다며 오는 10일부터 중국산 수입품 2000억달러 규모에 부과하던 관세를 종전 10%에서 25%로 올리겠다고 밝혔다. 또한 아직 부과하지 않고 있는 325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해서도 관세 부과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에 아시아, 유럽 등 주요 주가지수가 큰 폭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6일 장에서 상하이종합지수가 5.58%, 선전종합지수는 7.38% 폭락했다. 위안화 환율은 6일 달러화 대비 한때 0.9% 상승하기도 했다.
국금센터는 6일 "향후 미중 무역협상이 비관적으로 전개되면서 장기화할 경우 중국 주가의 큰 폭 되돌림 등 국제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할 가능성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관측했다.
회의 참석자는 총재(주재), 부총재, 부총재보, 외자운용원장, 통화정책국장, 조사국장, 국제국장, 금융시장국장, 공보관 등이다.
한은은 "이번 회의는 비공개로 진행되며, 회의가 끝난 뒤 관련된 결과가 보도자료로 배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