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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호, 마약 흡입 의심된 술자리 태도 "몇 톨 꺼내 피우곤…침 흘리며 실실"

서인경

inkyung@

기사입력 : 2019-05-05 0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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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호 (사진: sbs)

이문호 (사진: sbs)

[한국금융신문 서인경 기자]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버닝썬' 공동대표 이문호 씨의 마약 흡입 여부에 대한 의혹이 재차 불거졌다.

4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이문호 씨와 제작진이 직접 만나 마약 양성 반응 판정에 대한 인터뷰를 진행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문호 씨는 "제가 모발이나 소변을 (경찰에) 안 줘도 되는 상황이었다. 처음 폭행 당한 김상교 씨가 저를 저격하는 글을 올려서 제가 자진으로 소변이랑 모발을 넘겼다. 제가 마약을 하는 사람이 아니었기에 당당하니 냈다"라고 억울해했다.

제작진이 마약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온 점에 대해 언급하자 이문호 씨는 "모발에서 나온 건 사실인데 어떤 경로로 들어가서 양성이 나온지는 모르는 부분이다"라고 말햇다. 제작진이 "남이 준 술에 타있었을 수 있다?"라고 묻자 이문호 씨는 "그럴 수 있다"라고 답했다.

이후 한 제보자가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을 찾아왔다.

이 제보자는 "이 사람(이문호 씨)이 마약한 걸 100% 알고 있다"며 "술자리를 두 번 했는데 먹다가 담배를 꺼내더라. 담배가 아니라 검은색 종이에 쌓여있었다. 몇 톨만 이렇게 해서 은박지 같은 거로 파이프를 만들더라"라고 밝혔다.

이어 제보자는 "1~2개만 피워도 아가씨들이고 사람이고 뒤로 다 넘어가고 웃고 실실대고 침을 흘리더라. 제가 흔히 아는 대마초냐고 물으니 그거랑은 비교도 안 된다더라"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문호 씨는 현재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돼 있다.

서인경 기자 inkyu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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