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019년 4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4월 생활형편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며 전월대비 1.8p 상승했다.
고용지표 개선, 정부 정책에 대한 기대감, 주가상승 등으로 경기 관련한 지수가 상승한 점과 물가 및 주택가격 안정, 금리 상승기대 약화 등으로 생활 형편에 대한 인식이 개선됐다고 밝혔다.
소비자동향지수를 보면 우선 가계 재정상황에 대한 인식에서는 현재생활형편CSI(93) 및 생활형편전망CSI(95)는 전월에 비해 각각 2p, 1p 상승했다.
가계수입전망CSI(99)는 전월대비 1p 상승했으며 소비지출전망CSI(110)는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은 현재경기판단CSI(74) 및 향후경기전망CSI(81)는 전월에 비해 각각 4p, 2p 상승했다.
취업기회전망CSI(83)는 경기인식 및 고용지표 개선, 정부 정책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전월대비 4p 상승했다.
금리수준전망CSI(110)는 한국(4.18일)과 미국(3.20일)이 정책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미국이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있다는 언론보도 등의 영향으로 전월에 비해 5p 하락했다.
가계 저축 및 부채상황 인식에서는 현재가계저축CSI(95) 및 가계저축전망CSI(97)는 전월대비 각각 3p, 4p 상승했다.
현재가계부채CSI(101) 및 가계부채전망CSI(98)는 모두 전월대비 1p 하락을 기록했다.
물가, 주택가격 및 임금수준전망을 보면 물가수준전망CSI(142)는 전월대비 2p 하락했지만, 주택가격전망CSI(87) 및 임금수준전망CSI(117)는 전월대비 각각 4p, 1p 상승했다.
지난 1년간의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인식 및 향후 1년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모두 전월대비 0.2%p 하락했다.
한은은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주요 품목의 응답비중은 공공요금(45.2%), 석유류제품(44.6%), 개인서비스(28.1%) 순이었다"고 밝혔다.
전월에 비해 석유류제품(+13.3%p)의 응답비중이 증가했지만, 공공요금(△5.4%p), 개인서비스(△3.2%p), 공업제품(△2.6%p), 집세(△1.2%p), 농축수산물(△0.4%p)은 비중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