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금통위에서 큰 폭 강세 흐름을 보인 후에 최근 2거래일 약세 흐름을 보였다.
초반 강보합세로 최근 약세 흐름을 소폭 되돌리고 있지만, 금리 낙폭이 제한된 수준에 그치고 있다.
장중 주가지수와 외국인 매매 동향 등을 보면서 변동성을 키울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은 초반 국채선물 3년물을 순매도하고 10년물을 순매수하는 모습이다.
간밤 미국 채권시장에서는 장단기 국채 금리 모두 상승했다. 미국발 대이란 제재 강화, 국제유가 급등 그리고 인플레이션 우려감 확대 등이 금리 상승 요인이 됐다.
미 재무부의 대규모 국채입찰 계획 등이 반영돼 장단기 금리인 2년물과 10년물의 스프레드는 확대됐다. 미국채10년물 수익률은 2.61bp 오른 2.5889%, 국채2년물은 0.48bp 상승한 2.3907%를 나타냈다.
외국인은 오전 9시20분 현재 3년 국채선물을 약 2100계약 순매도, 10년 선물을 1000계약 가량 순매수하고 있다.
현재 3년 국채선물(KBFA020)은 전거래일보다 2틱 오른 109.36, 10년 선물(KXFA020)은 12틱 오른 127.87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콤 CHECK(3101)를 보면 국고 3년(KTB03)은 민평대비 0.3bp 내린 1.769%, 국고10년(KTB10)은 1bp 하락한 1.925%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피지수가 현재 0.16% 상승, 코스닥지수는 0.05% 하락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90억원 가량 순매수로 4거래일만에 순매수 전환했다.
이날 오전 홍남기닫기

자산운용사 한 운용역은 "오늘은 저점 매수가 들어오면서 금리가 좀 하락하지 않을까로 생각한다"며 "최근 2거래일 감정이 상할 정도로 장이 좀 밀렸다. 오늘 장에서 훼손된 롱 마인드가 어느 정도 회복될지를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외국인이 4월 들어서 국채선물 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한번 방향을 정하면 계속 그 추세를 이어가는 경향이 있다보니, 외국인 국채선물 매도 흐름은 이어질 것 같다"고 덧붙였다.
증권사 한 딜러는 "이번주 한국,미국 GDP 발표가 예정돼 있다.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나타났던 금리 하락 흐름이 과도했다는 인식에 최근 강세 흐름을 되돌리는 모습"이라며 "저가 매수는 있을 것 같은데 적정 레벨을 어디에서 찾아야 할지 고민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국고채 3년 18-9호 기준 1.80% 정도면 GDP 발표를 대기할수 있는 적정한 수준인 것 같다"고 말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fntimes.com